“왜 사는가, 스스로 묻지 않으면 답은 없다”

30년간 인문학 강의해 온 철학자 이정우 교수 인터뷰

철학자 이정우(62) 교수가 “삶의 의미는 누가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는 것”이라며 현대인에게 ‘질문하는 삶’을 권했다.

이 교수는 30년간 대학과 시민강좌에서 인문학을 강의해왔다. 최근 출간한 저서 《질문하는 인간》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.

“학생들에게 ‘왜 사느냐’고 물으면 대부분 당황해요.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는 거죠.”

그는 현대 사회가 ‘답’만 강요한다고 지적했다. 좋은 대학, 좋은 직장, 좋은 집. 하지만 정작 ‘왜 그것을 원하는가’는 묻지 않는다.

“정답을 외우는 건 기계도 해요.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건 질문입니다.”

이 교수는 매일 아침 30분간 산책하며 스스로에게 묻는다. 오늘 하루 무엇을 할 것인가. 왜 그것을 하는가.

“거창한 철학 책 읽을 필요 없어요. 하루에 한 번, ‘나는 왜?’라고 물어보세요. 그게 철학의 시작입니다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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