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기도가 현실을 바꾸진 않았지만, 나를 바꿨습니다”

20년간 기도해 온 평범한 신자의 고백

20년간 매일 새벽기도를 해온 직장인 최민수(52) 씨가 “기도는 신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”이라고 말했다.

최 씨는 30대 초반 사업 실패 후 신앙을 갖게 됐다. 처음엔 절박했다. 제발 도와달라고 빌었다.

“솔직히 처음엔 복 받고 싶어서 기도했어요. 사업 성공하게 해달라, 돈 벌게 해달라.”

하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. 사업은 다시 실패했고, 빚은 늘었다. 그는 신을 원망하기도 했다.

“왜 안 들어주시나 싶었죠. 근데 어느 날 깨달았어요. 기도가 소원 빌기가 아니라는 걸.”

최 씨는 지금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기도한다. 내용은 달라졌다. 감사, 반성, 그리고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다짐.

“기도한다고 현실이 바뀌진 않아요. 하지만 현실을 보는 내 눈이 바뀌었습니다. 그게 기도의 힘인 것 같아요.”

기자명: 정우진
작성일: 2025.01.0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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